'경계도시2' 홍형숙 감독 "韓사회 모순 담고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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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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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도시2'의 홍형숙 감독이 송두율 교수 사건을 영화한 연출 의도를 전했다.


홍형숙 감독은 서울 종로구 하이퍼텍 나다에서 열린 '경계도시2'(제작 김어인필름) 언론시사회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실적 의미의 분단을 다룬 영화를 준비하면서 송두율 교수를 소재로 한 '경계도시'를 연출하게 됐고, 송두율 교수가 귀국 후 구속되면서 자연스럽게 '경계도시2'를 제작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홍 감독은 "한국 사회의 총체적인 문제점과 모순들을 영화에 담고 싶었다"며 "내가 속해 있는 곳의 일그러져있는 모습을 그렸다"고 전했다.


또 홍 감독은 "송두율 교수는 자신의 깊은 상처가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헤집는 것이 마음이 아프지만 따뜻한 봄날이 오는 것처럼 한국 사회의 변화를 기대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극중 등장인물들에 대한 자막 설명이 없는 것에 대해 "개인의 시선이나 개인이 책임져야 할 문제라고 받아들여지지 않기를 바랐다"고 설명했다.


다큐멘터리 영화 '경계도시2'는 2003년 귀국 한 달 만에 해방 이후 최대의 거물간첩으로 표현되며 구속된 송두율 교수 사건을 담았다. 대법원은 2008년 송 교수의 국가보안법 공고 사실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1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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