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밀크 출신 박희본, '육상소녀' 되다

발행:
김현록 기자
↑ⓒ류승희 인턴기자
↑ⓒ류승희 인턴기자

걸그룹 밀크 출신 연기자 박희본이 '육상소녀'가 됐다.


박희본은 '영화, 한국을 만나다' 프로젝트의 두번째 시즌 첫 작품 '육상소녀'(가제)에 캐스팅됐다.


박희본은 30일 서울 명동 로얄호텔에서 열린 '육상소녀' 제작발표회에 참석 "달리는 것과 더운 것을 좋아해 대구에서 더 즐겁게 촬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게 웃었다.


박희본은 "육상 영화라고 해서 땀이 배어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물광 메이크업을 하고 왔는데 오는 사이에 다 지워지고 번졌다. 민망하다"고 너스레를 떨며 "윤성호 감독님을 믿고 이번 영화를 선택했다. 주어진 역할 안에서 더 좋은 역할을 창조해 맡겨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박희본은 "신인 연기자지만 앞으로 더 행복한 연기자가 될 수 있을거라는 생각에 하게 됐다"며 "장대높이뛰기라는 종목은 외국 이신바예바 선수를 통해 널리 알려졌다. 그것이 영화로 또 잘 알려지게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다"고 전했다.


그룹 밀크 멤버로 데뷔한 박희본은 인디 시트콤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 영화 '그랑프리'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연출을 맡은 윤성호 감독은 "여자 높이뛰기 선수 경우는 도움닫기 도약 착지를 하기 때문에 종합 육상의 성격이 있고 근육이 골고루 발달한다"며 "다부진 육체를 표현할 배우는 나중에 윤곽이 드러날 것 같고, 희본씨는 재미있는 우정 애정의 관계를 맞는 코믹한 인물을 맡아 영화를 이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감독은 "우리 영화가 2011년 대구육상선수권대회와 연관이 있지만 직접적인 홍보보다는 육상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좀 더 코믹하고 발랄하게 그려 도약을 하고 도움닫기를 하는 즐거움을 공유하면 '윈윈'이라고 생각했다"며 "발랄하고 귀여운 영화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육상소녀'는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대구를 배경으로 장대높이뛰기를 통해 육상이라는 소재를 새롭게 그릴 예정. 영화와 지자체가 만난 새로운 제작시스템을 적용한 '영화, 한국을 만나다'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하반기 촬영을 마치고 내년 중 개봉 및 아리랑TV를 통한 세계 180개국 방송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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