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가 캐나다 토론토국제영화제가 선정한 '세계 100대 영화'에 들었다.
11일 토론토국제영화제가 발표한 '세계 100대 영화'(Essential 100 Films)에 따르면 최민식 유지태 강혜정 주연의 2003년작 '올드보이'가 한국 영화로는 유일하게 99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영예의 1위는 프랑스 칼 테오도르 드레이어 감독의 1928년작 '잔 다르크의 수난'이 차지했다.
이어 오손 웰스 감독의 '시티즌 케인'(2위),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대부'(4위),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7인의 사무라이'(6위), 비토리오 데 시카 감독의 '자전거 도둑'(10위)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가 26위, 조지 루카스 감독의 '스타워즈'가 30위,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의 '달콤한 인생'이 34위,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펄프 픽션'이 40위, 대니 보일 감독의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42위에 올랐다.
왕가위 감독의 '화양연화'는 52위,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판의 미로'는 56위, 리들리 스코트 감독의 '블레이드 러너'는 58위, 앙리 감독의 '와호장룡'은 72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죠스'는 79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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