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화권 스타 공리가 자신의 연기 인생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24일 오전 11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에메랄드 홀에서 공리의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공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름의 '리'자가 지혜롭다는 뜻인데 지혜로운 배우의 삶을 살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데뷔 이래 모든 선택을 스스로 해왔다"며 "제가 싫어하는 일이거나 강제로 시켜서 하는 일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선택 중에는 성공한 것도 있고 성공하지 않은 것도 있지만 제가 좋아해서 선택한 것들"이라며 "나름대로 정확한 선택을 해왔다고 생각하고 흥행에의 부담도 있겠지만 앞으로도 제가 좋아한다면 주저 없이 선택할 것이다. 그게 옳은 길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공리는 지난 23일 오후 2시 40분께 자신이 출연한 영화 '상하이'의 한국 프로모션을 위해 대한항공 KE852편을 통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기자회견, 레드카펫 행사 등의 홍보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공리는 '2046', '게이샤의 추억', '황후화', '한니발 라이징' 등의 영화에 출연한 중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다. 이날 오후 7시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리는 레드카펫 행사에도 참석한다.
한편 공리가 출연한 영화 '상하이'는 2차 세계대전 진주만 공격을 둘러싼 강대국의 음모와 사랑 등을 그렸다. 공리 외에도 할리우드 배우 존 쿠삭과 주윤발, 일본 배우 와타나베 켄 등이 출연한다. 오는 2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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