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기회도 오지 않아 힘들었다"(백상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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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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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8시부터 서울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제47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 출연한 연예인들의 재치 있고 감동적인 말들을 모아봤다.


▶"김병욱PD에 감사드린다."=유인나, TV부문 여자신인연기상 수상 소감에서 "언제나 이런 자리가 오면 감사를 전하고 싶었다"면서.


▶"이수근의 시대가 왔다."=이수근, TV부문 남자예능상 수상 소감에서.


▶"빨리 끊으래요."=신성일, 공로상 수상 후 한국 근대사를 회상하던 중. 그는 이날 1960년대까지를 말하다 이야기를 마쳐야 했다.


▶"찬스를 잡기도, 오지도 않아 힘들었다."=박유천, 남자 신인연기상 수상 후 KBS 2TV '성균관 스캔들'이 자신에게 큰 기회가 됐다며 감사를 전하며.


▶"안녕하세요, 신인배우 박진영입니다."=이날 축하공연 무대에 오른 박진영. '신인배우'로 자신을 소개하며.


▶"상 받으면 트로피를 들고 국토대장정을 하겠다."=하정우, 영화부문 최우수연기상 시상자로 나와 후보로도 이름을 올린 자신이 상을 받으면 하겠다며. 이날 하정우는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별로 키도 크지 않은 배우에게 이상을 주시다니."=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병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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