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스크린에 秋男秋女가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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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화 기자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오직 그대만' 소지섭과 한효주, '완득이'의 유아인, '오늘'의 송혜교, '특수본'의 엄태웅, '티끌 모아 로맨스'의 송중기 한예슬, '너는 펫'의 김하늘 장근석.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오직 그대만' 소지섭과 한효주, '완득이'의 유아인, '오늘'의 송혜교, '특수본'의 엄태웅, '티끌 모아 로맨스'의 송중기 한예슬, '너는 펫'의 김하늘 장근석.


가을 스크린에 매력적인 배우들이 몰려온다.


9월에만 '도가니'의 공유 정유미, '의뢰인'의 하정우 박희순 장혁, '카운트 다운'의 정재영 전도연, 10월 초에는 '투혼'의 김주혁 김선아가 찾아온다.


뿐만 아니다. 10월과 11월에는 그림 같이 예쁜 배우들이 감성에 젖은 영화들을 들고 찾아온다.


송혜교는 10월27일 '오늘'을 들고 관객과 만난다. '황진이' 이후 4년만이다. 이정향 감독의 '오늘'은 '미술관 옆 동물원' '집으로'를 연출한 이정향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송혜교는 약혼자를 죽인 17세 소년을 용서한 다큐멘터리PD의 슬픈 감성을 표현한다. '그들이 사는 세상' 이후 미국 독립영화 '페티쉬', 왕가위 감독의 '일대종사' 등 넓은 세상을 오가며 영화를 찍어온 송혜교의 오늘을 볼 수 있다.


소지섭 한효주는 송일곤 감독의 '오직 그대만'으로 가을 관객들의 감성을 노크한다.


'오직 그대만'은 전직 복서가 눈이 먼 여인과 사랑에 빠지면서 그녀를 위해 자신을 버린다는 작품. '마법사들'로 영화계에 빛을 발한 송일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뻔한 장르일 수 있는 작품을 다른 방식으로 풀어내 10월6일 개막하는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소지섭과 한효주의 만남은 그 자체로 그림 같이 빛을 발했다는 후문이다.


꽃미남 유아인은 '완득이'로 또 다른 모습을 관객에 보여준다.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완득이'는 못 말리는 문제아가 못 말리는 선생님을 만나 권투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영화. 유아인은 주먹에 자신 있는 문제아지만 속이 깊은 완득이를 연기했다. 꽃 같은 얼굴에서 터져 나오는 유아인의 매력과 선생님으로 출연한 김윤석의 만남이 절묘한 조화를 이뤘다는 평이다.


선남선녀 송중기와 한예슬은 '티끌 모아 로맨스'로 찾아온다. '티끌 모아 로맨스'는 매번 취업에 실패해 50원도 아쉬운 청년백수에게 국보급 짠순이가 돈 모으는 노하우를 전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송중기의 색다른 모습과 한예슬의 망가지는 모습이 여실히 펼쳐진다.


한류스타 장근석과 김하늘은 '너는 펫'을 통해 연상연하 커플을 선보인다. '너는 펫'은 일본 동명만화로 국내에도 비슷한 컨셉트의 케이블 프로그램까지 만들어진 작품. 외모,능력, 모든 것을 갖췄지만 연애에는 미숙한 여자에게 어느 날 기꺼이 애완동물이 되겠다는 연하남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장근석과 김하늘, 톡톡 튀는 조합에 한국을 넘어 일본까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1박2일'을 통해 국민 훈남으로 떠오른 엄태웅은 '특수본'에서 예능에선 볼 수 없는 카리스마를 펼친다. '특수본'은 동료경찰이 살해되면서 특수수사본부가 구성되지만 범인이 늘 한 발 앞서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수사극. 엄태웅은 강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드러낸다.


올 가을, 스크린에서 펼쳐지는 추남추녀들의 향연에 관객들은 이래저래 즐거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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