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효진이 겨드랑이 털 분장 덕에 촬영장이 웃음바다가 됐다고 밝혔다.
공효진은 15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러브픽션'(감독 전계수)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리얼한 겨드랑이 털 분장 덕에 촬영장이 웃음바다가 됐다"고 말했다.
공효진은 극중 진짜와 같은 겨드랑이 털 분장을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감독님이 캐스팅 된 후에 겨드랑이 털을 길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시 다른 일정이 있어 거절했다"고 전했다.
이어 공효진은 "겨드랑이 털 분장을 할 때 촬영장이 웃음바다가 됐다"며 "너무 웃겨서 눈물이 날 정도였다. 덕분에 좋은 분위기로 촬영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포장되지 않은 날 것의 영화가 (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며 "하정우와는 진심을 다해 연기했다. 덕분에 이번 작품은 즐거웠다"고 덧붙였따.
공효진은 이번 작품에서 사랑에 대한 환상도 연애에 대한 상상도 버린 지 오래인 쿨하고 현실적인 여인 이희진 역을 맡았다. 영원한 사랑을 맹세한 주월(하정우 분)의 태도가 변하자 실망에 빠지는 인물이다.
한편 '러브픽션'은 뮤즈를 갈구하던 찌질남 소설가가 남자가 완벽한 여자를 만나 사랑을 시작하고, 또 환상이 깨지며 갈등에 빠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냈다. 오는 29일 개봉을 앞뒀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