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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진·민희·규리..90년대 하이틴★, 2012년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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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이슬 기자
배우 공효진, 김민희, 김규리(왼쪽부터) ⓒ사진=홍봉진 기자, 남윤호 인턴기자, 안은나 인턴기자
배우 공효진, 김민희, 김규리(왼쪽부터) ⓒ사진=홍봉진 기자, 남윤호 인턴기자, 안은나 인턴기자


공효진, 김민희, 김규리. 2012년 상반기 영화계를 이끌고 있는 세 배우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세 배우 모두 90년대 후반 잡지 모델로 데뷔한 '하이틴 스타' 출신 이라는 점이다.


같은 시기, 같은 방법으로 얼굴을 알린 세 사람이 2012년 영화계에서 다시 만났다. 공효진은 2월 개봉한 '러브픽션'으로, 김민희는 3월 개봉한 '화차'로, 김규리는 4월 개봉을 앞둔 '인류멸망보고서'로 2012년 상반기 영화계를 책임지고 있다.


90년대 후반, 10대 잡지 모델이 연예계 등용문이던 시절 공효진, 김민희, 김규리는 김효진, 신민아 등과 함께 패션잡지를 종횡무진하며 'N세대 트로이카'를 이끌며 인기를 끌었다.


모델로 활동하던 세 사람은 비슷한 시기에 연기로 눈을 돌렸다. 김민희와 김규리는 99년 KBS 청소년드라마 '학교'로, 공효진은 같은 해 영화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로 연기에 도전했다.


가장 먼저 흥행력을 인정받은 배우는 공효진이었다. 첫 작품인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에서부터 개성있는 연기로 주목받은 공효진은 이후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다.


공효진은 KBS 2TV '상두야 학교가자', MBC '파스타', '최고의 사랑'까지 드라마를 통해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으로 등극했지만 유독 영화에서의 흥행 성적은 좋지 않았다. 그랬던 공효진이 2012년 3월, 영화 '러브픽션'으로 170만 관객을 모으며 영화계에서도 '로코퀸'으로 인정받았다.


김민희는 다작을 하는 배우는 아니다. 2000년 영화 '순애보'에 조연으로 출연한 이후 12년 동안 김민희가 출연한 영화는 단 여섯 편. 이 역시 흥행과는 거리가 멀었다. 김민희에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도 57만 명에 그쳤다.


그런 김민희가 변했다. 지난 8일 개봉한 영화 '화차'는 21일 까지 누적 관객 174만 명을 돌파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흥행력 뿐만 연기력까지 인정받으며 '화차는 김민희를 위한 영화'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김민선이라는 이름으로 데뷔한 김규리는 첫 영화부터 주연 자리를 꿰찼다. 공효진과 함께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에 주인공 민아 역으로 출연한 김규리는 '하류인생', '미인도', '풍산개' 등을 통해 영화계에서 입지를 다졌다.


김규리는 오는 4월 11일 '인류멸망보고서'를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을 만난다. 앞서 흥행에 성공한 공효진과 김민희가 이끈 한국영화 돌풍을 김규리가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이틴 잡지모델로 시작해 이제는 충무로의 보석 같은 배우가 된 공효진, 김민희, 김규리. 이제는 배우의 느낌이 물씬 나는 세 사람의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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