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개그맨, 애니 더빙·OST·광고 '종횡무진'

발행:
안이슬 기자
개그맨 허경환 김준호 김준현 (왼쪽부터)
개그맨 허경환 김준호 김준현 (왼쪽부터)


올 여름 극장가에서 큰 웃음이 빵빵 터질 것 같다. 남녀노소 모두의 사랑을 받고 있는 KBS '개그콘서트' 개그맨들을 애니메이션에서 만나게 됐다. 더빙은 물론 OST와 극장 광고까지, 각자 유행어를 뽐내며 종횡무진 하고 있는 '개그콘서트' 멤버들 덕에 여름 극장가가 더 유쾌해 질 듯하다.


지난 6일 개봉한 '마다가스카3'의 극장광고에는 반가운 목소리가 등장한다. "오래 기다렸니-"하고 기린 멜먼의 긴 목만큼이나 길게 늘여 말하는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네 가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허경환이다.


허경환은 '서울메이트' '네 가지' 등에서 선보인 자신의 유행어를 광고에서도 선보인다. "놓치면 아니 아니 아니~되오!"라는 허경환의 유행어에 극장 곳곳에서 웃음이 터져 나오는 건 당연지사. 짧은 분량에도 존재감만은 확실하다.


허경환은 광고 더빙 뿐 아니라 강력추천 동영상을 촬영하고, VIP시사회 자리도 빛내는 등 영화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오는 7월 26일 개봉하는 '아이스 에이지4: 대륙이동설'에서는 '꺾기도' 멤버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꺾기도'의 1인자 김준호는 눈치 제로에 낙천적인 바다코끼리 플린의 목소리를 맡았다. 비열하고 매일 무시를 당하는 버니 역은 홍인규가 담당한다. 장기영은 전투 시작과 동시에 항복을 선언하는 겁쟁이 오소리 굽타, 조윤호는 매의 눈과 빠른 눈치를 가진 기러기 두건 사일러스를 연기한다.


영화 관계자는 "'꺾기도' 개그맨들과 영화 속 해적들이 캐릭터 매칭도 잘되고, '꺾기도'의 유행어 '다람쥐'가 영화 속 다람쥐 스크랫을 연상시키는 것 같아 더빙을 제안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준호 등 '꺾기도' 멤버들은 녹음에 앞서 캐릭터 분석을 해오는 등 적극적으로 더빙에 참여했다는 후문이다. '꺾기도' 멤버들은 '아이스에이지4'의 홍보활동에도 함께할 예정이다.


김준현과 양상국, 안윤상은 자신들과 똑 닮은 캐릭터의 목소리를 연기한다. 오는 7월 개봉하는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에서 김준현은 요괴 3인방의 리더인 이와 목소리를 맡았다. 그는 큰 덩치와 달리 소녀감성을 가진 캐릭터로 '뚱뚱하지만 마음만은 홀쭉한' 김준현과 닮아있다.


비쩍 마른 카와 목소리는 양상국이 맡았다. 그는 영화에서도 구수한 사투리를 선보이며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성대모사의 귀재 안윤상은 순수하지만 2초 기억력을 가진 요괴 마메의 목소리를 맡아 캐릭터의 매력을 살린다.


영화 관계자는 "세 사람은 요즘 가장 핫 한데다 외모가 캐릭터와 닮아 캐스팅했다. VIP 시사회에도 '개콘' 멤버들을 초대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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