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결한장' 배우들 이색공약 "드레스입고 명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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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이슬 기자
영화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의 김조광수 감독 배우 김동윤 정애연 류현경 (왼쪽위부터 시계방향) ⓒ이동훈 기자 이명근 기자 이기범 기자
영화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의 김조광수 감독 배우 김동윤 정애연 류현경 (왼쪽위부터 시계방향) ⓒ이동훈 기자 이명근 기자 이기범 기자


영화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의 주연들이 이색공약을 내걸었다.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술집에서 영화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감독 김조광수) 개봉기념 파티가 열렸다. 이날 파티에는 김조광수 감독과 류현경 정애연 김동윤 등 주연배우들, 선착순으로 모집된 영화팬 60여 명이 함께했다.


이날 김조광수 감독은 직접 사회를 보며 분위기를 달궜다. 주연 배우들도 팬들과 직접 만나 인사를 나눴다. 류현경과 정애연은 영화에서 다 함께 불렀던 엄정화의 '포이즌'을 선보였다. 이어 김동윤은 브이원의 '그런가봐요'를 열창했다.


김조광수 감독은 지난 주 열린 VIP시사회 후 뒤풀이 자리에서 배우들에게 "30만이 넘으면 동남아시아, 50만이 넘으면 하와이로 여행가자"는 공약을 내걸었다. 김조광수 감독에 이어 김동윤과 정애연, 류현경도 이날 파티에서 이색공약을 내걸었다.


'두결한장'에서 민수 역을 맡은 김동윤은 "50만이 넘으면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입었던 미니드레스를 입고 망사스타킹을 신고 명동에 가겠다"고 팬들과 약속했다.


영화에 10년차 레즈비언 커플로 출연한 류현경과 정애연은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힙합공연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자작랩을 선보이고, 게스트를 섭외하겠다는 등 적극성을 보여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영화 관계자는 "유료시사회만 진행했는데도 벌써 여러 번 관람한 영화 마니아들이 생겼다"며 "시작은 100여 개 스크린에서 하지만 영화가 잘 되서 더 많은 극장에서 관객을 만났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전했다.


한편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은 게이 청년 민수(김동윤 분)가 레즈비언인 동료의사 효진(류현경 분)과 위장결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소년, 소년을 만나' '친구사이?'를 연출한 김조광수 감독의 첫 장편영화다. 2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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