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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반창꼬' 200만 넘으면 데이트 신청합니다"

발행:
안이슬 기자
ⓒ이기범 기자
ⓒ이기범 기자

배우 고수가 영화 '반창꼬'의 흥행을 기원하며 공약을 내걸었다.


고수는 3일 오후 서울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반창꼬'(감독 정기훈) 언론시사회에서 영화가 2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면 관객 한 명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겠다고 말했다.


고수는 "만약에 200만 명을 넘으면 영화를 보신 분들 중 한분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겠다"며 "그리고 그 이상으로 넘어서 300만 명이 보신다면 다른 방법으로 데이트 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데이트를 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 내가 그 분의 집에 찾아가서 기다렸다가 같이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커피도 마시러 가고. 두 번째는 커피도 마시고 영화도 보고...세 번째는 그때 가서 생각해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기자간담회에 함께 한 정기훈 감독은 고수의 공약에 "그런데 유부남이다"라고 덧붙였다.


영화의 여주인공 한효주가 이어 "500만 명을 넘으면 빕스에 갈까한다"고 말하자 배우들은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는 영화 속에서 김성오가 쥬니에 대한 마음을 드러내는 대사에 등장하기 때문.


한효주는 "관객들과 함께 다 같이 빕스에 가는 걸로!"라고 공약을 완성했다.


한편 '반창꼬'는 아내를 잃은 아픔을 가진 소방대원 강일(고수 분)과 의료사고로 의사 인생에 위기를 맞은 미수(한효주 분)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며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오는 1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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