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송강호가 백발노인 분장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송강호는 27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단편영화 '청출어람'(감독 박찬욱 박찬경) 쇼케이스에서 백발노인 분장 탓에 고생했지만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송강호는 영화 '청출어람'에서 판소리 명인인 노인으로 분해 긴 백발과 주름이 가득한 노인 분장을 소화했다.
송강호는 "'은교' 박해일과 '이끼' 정재영이 굉장한 배우라는 걸 몸소 느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아침 여섯시부터 촬영이 시작되기 때문에 새벽 두 시, 한 시 반쯤에 기상해서 분장을 시작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좀 괴로워도 재미있었고, 또 노인 역을 한다는 것이 새로운 경험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청출어람'은 박찬욱 박찬경 형제감독이 코오롱스포츠 40주념을 기념해 제작한 단편영화로 대회에서 3등을 해 실의에 빠진 제자(전효정 분)와 함께 산행에 오른 판소리 스승(송강호 분)의 하루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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