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 바시코브스카 "박찬욱 감독 섬세함에 놀라"

발행:
김현록 기자
ⓒ임성균 기자
ⓒ임성균 기자


"섬세한 디테일에 놀랐다."


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첫 진출작 '스토커'의 여주인공 미아 바시코브스카가 박 감독과의 작업 소감을 전했다.


미아 바시코브스카는 21일 오후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영화 '스토커' 기자간담회에 박찬욱 감독과 함께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이 첫 한국 방문이라는 미아 바시코브스카는 "박찬욱 감독과의 작업은 멋진 경험이었다. 만났던 감독님들과 사뭇 달랐다"며 "시작하기 전에 스토리보드를 통해 세세한 장면에 관련된 이미지들을 먼저 보여주셨다. 굉장히 섬세하고 디테일에 강하다. 많은 은유를 활용해 설명해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들의 생각이 어떤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반영을 해 주셨다. 정말 멋지고 좋은 작업이었다"고 밝혔다.


또 "초기에는 통역을 통해 영화를 찍으면 어떻게 될까 궁금했다"며 "촬영 시작하고 며칠 지나니까 우리가 통역을 통해 작업하는 것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작업할 수 있었다.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아 너무 자연스러워 놀라웠다"고 털어놨다.


미아 바시코브스카는 "박 감독님의 스타일에서 특히 감동받고 놀란 점은 굉장히 섬세하다는 점"이라며 "시작적 장면, 은유법을 쓸 때 굉장히 오린 시간 생각해 만들어내셨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나중에 독특한 장면이 나오는 것을 보고 놀랐다. 또 그것이 스토리와 너무 잘 맞아떨어져 놀랐다. 이것이 박감독님의 스타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스토커'는 18살 생일날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소녀 인디아 앞에 존재조차 몰랐던 삼촌이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 미아 바시코브스카는 주인공 인디아로 열연했다.


1989년생인 미아 바시코브스카(Mia Wasikowska)는 호주 출신의 할리우드의 신성. '스토커' 외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제인 에어', '로우리스:나쁜 영웅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영화는 오는 28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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