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아이언맨3'는? 6월 극장가 韓美 혈전

발행:
전형화 기자
왼쪽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월드워Z,스타트랙 다크니스,맨 오브 스틸,애프터 어스,감시자들, 은밀하게 위대하게/사진=영화 포스터
왼쪽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월드워Z,스타트랙 다크니스,맨 오브 스틸,애프터 어스,감시자들, 은밀하게 위대하게/사진=영화 포스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이언맨3'가 천만고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할리우드 영화들이 잇따라 개봉, 올 여름 외화들의 공세가 뜨거울 전망이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이언맨3'는 19일 19만 3481명이 관람해 누적 846만 9573명을 기록했다. 지난 달 25일 개봉해 4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다. '아이언맨3'는 석가탄신일 연휴인 17일부터 19일까지 황금연휴 3일간 69만 6310명을 동원해 연휴 최종승자가 됐다.


16일 '몽타주'와 '위대한 개츠비' '크루즈 패밀리' '미나문방구' 등 신작들이 대거 개봉했지만 '아이언맨3' 진격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아이언맨3'는 지난 16일 '위대한 개츠비' '몽타주' 등 신작 개봉으로 3위로 물러났지만 이튿날인 17일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아이언맨3' 독주 속에 22일 '분노의 질주:더 맥시멈'이 개봉하는 데 이어 30일 할리우드 SF영화 '스타트랙 다크니스'와 '애프터 어스'가 나란히 관객과 만난다. 원작팬들의 지지가 두터운 '스타트랙 다크니스'는 엔터프라이즈호를 타고 이번에도 우주를 오가며 모험을 벌인다. '애프터 어스'는 외계인의 침략으로 지구를 떠난 인류가 다시 지구를 찾아오면서 벌인 모험을 담는다. 윌 스미스 부자가 내한하면서 홍보에 열중했다.


6월부턴 본격적인 할리우드 영화 공세가 시작된다. 13일 돌아온 슈퍼맨 '맨 오브 스틸'이 개봉하는 데 이어 20일 세계적인 재앙에 맞선 브래드 피트의 모험기 '월드워Z'가 개봉한다. 재난영화 대명사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화이트하우스 다운'도 6월 개봉하며, 7월에는 괴수와 로봇 대결전 '퍼시픽 림'과 X맨 외전 '더 울버린'이 뒤를 잇는다. '디스트릭9' 닐 볼롬캠프 감독의 '엘리시움'도 올 여름 기대작이다.


한동안 할리우드 영화들은 한국시장에서 맥을 못 쳤다. 한국영화들이 워낙 강세라 할리우드 영화들이 반격을 할 수 있을까가 영화계에서 한동안 화제를 사기도 했다. 하지만 '아이언맨3'의 공세 이후 이제는 할리우드 영화에 한국영화들이 맥을 못 추는 형국이다.


6월 할리우드 기대작들이 즐비하지만 맞서는 한국영화는 5일 개봉하는 '은밀하게 위대하게'와 27일 개봉하는 '감시자들' 외에는 두드러진 기대작이 없다. '무서운 이야기2' 등 한국공포영화들이 6월 관객과 만나지만 틈새시장을 노릴 뿐이다.


'아이언맨3'가 지배했던 5월 극장가 뿐 아니라 6월 극장가도 할리우드영화가 장악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영화는 '감시자들'을 시작으로 7월 '미스터고', 8월 '설국열차' '감기' 등 빅4가 개봉하면서 다시 반격에 나설 전망이다.


이래저래 올여름 극장가는 한국영화와 할리우드 영화들의 대혈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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