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바꼭질' 등 5위권에만 4편.. 韓영화 강세로 8월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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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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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 최대 성수기인 8월, 한국영화의 강세가 마지막까지 이어지고 있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8월 마지막 주 토요일인 지난 24일 박스오피스에 '숨바꼭질' '감기' '설국열차' '더 테러 라이브' 등 4편의 한국영화가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8월 첫 주 '설국열차'와 '더 테러 라이브'의 쌍끌이 흥행으로 불이 붙었던 8월 극장가 한국영화 흥행 강세는 마지막 주 주말 '숨바꼭질'과 '감기'로 이어졌다. 지난 14일 개봉해 1위 경쟁을 벌였던 '숨바꼭질'과 '감기'는 지난 24일 나란히 350만, 250만 관객을 돌파하며 기분 좋게 8월 성수기 마무리를 준비하고 있다.


여름 성수기의 시작인 7월 극장가에서는 한국영화 강세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감시자들'이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선전했지만 기대작이었던 '미스터 고'가 132만 명의 관객을 모으는데 그쳤다. 여기에 '월드워Z' '퍼시픽 림' '레드: 더 레전드' 등 할리우드 영화의 러시가 더해져 한국영화 점유율은 45.2%에 그쳤다.


7월 31일 '설국열차'와 '더 테러 라이브'가 동시에 개봉하며 8월 극장가 한국영화 대전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와 하정우 주연의 '더 테러 라이브'는 개봉 첫 주부터 각각 329만 명, 183만 명의 관객을 모으는 폭발적인 흥행력을 보였다.


8월 성수기의 중반에 접어든 지난 14일 '숨바꼭질'과 '감기'가 한국영화 대전에 합류했다. 개봉 첫 날 30만 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1위로 등장한 '감기'와 이에 질세라 15일 정상을 빼앗은 '숨바꼭질'은 '설국열차'와 '더 테러 라이브'의 흥행 경쟁을 이어받아 박스오피스 1,2위를 유지하며 한국영화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설국열차'와 '더 테러 라이브'의 장기흥행까지 더해져 한국영화가 1위~4위에 나란히 오르는 상황이 1주일 간 이어졌다.


지난 22일 개봉한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이 '감기'를 밀어내고 2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1위 '숨바꼭질'을 필두로 여전히 5위권 내에 한국영화 4편이 올라있다.


8월 압도적인 강세를 보인 한국영화, 9월에도 '관상' '스파이' 등 기대작들이 줄지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여름 극장가를 더욱 뜨겁게 달군 한국영화가 기분 좋게 가을의 문을 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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