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영석 감독의 '조난자들'과 조세래 감독의 장편 데뷔작 '스톤'이 하와이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4일 해외배급사 화인컷에 따르면 '조난자들'과 '스톤'은 10월10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제33회 하와이국제영화제에 각각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조난자들'은 '낮술'로 독립영화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노영석 감독이 새롭게 내놓은 작품.
한 겨울, 시나리오 완성을 위해 주인 없는 펜션을 찾은 작가가 지나치게 친절한 전과자, 거친 사냥꾼, 고압적인 방문객들을 만난 뒤 의문의 살인사건에 휘말리게 된다는 미스터리 스릴러이다.
'조난자들'은 토론토국제영화제와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이어 하와이국제영화제에 연이어 초청돼 국제영화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신인감독 경쟁부문에 초청됐던 '스톤'도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와 하와이국제영화제에 나란히 초청됐다. 조세래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스톤'은 젊은 내기 바둑꾼과 인생의 마지막 수를 놓는 중년의 조직보스 간의 우정과 삶을 그린 영화. '부러진 화살'에서 김경호 교수 아들로 등장했던 신예 조동인의 첫 주연작이기도 하다.
'조난자들'은 올 하반기, '스톤'은 개봉시기를 저울 중이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