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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감독 "'사이비', 교회에 대한 영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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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이슬 기자
연상호 감독 권해효 오정세 박희본 양익준(왼쪽부터)/사진=최부석 기자
연상호 감독 권해효 오정세 박희본 양익준(왼쪽부터)/사진=최부석 기자

연상호 감독이 '사이비' 준비 과정을 설명하며 기독교에 대한 영화는 아니라고 밝혔다.


연상호 감독은 5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사이비'(감독 연상호) 언론시사회에서 "이 영화는 교회에 대한 영화는 아니다. 잘못된 믿음에 대한 영화다"라고 말했다.


연상호 감독의 '사이비'는 수몰 예정지 주민들에게 사기를 치기 위해 가짜 교회를 세운 장로와 목사, 그리고 그들의 정체를 알고 있는 폭군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극 중 주민들은 맹목적으로 교회에 의지하고 헌신하는 모습을 보인다.


연상호 감독은 "종교적인 부분을 다루다보니 사전 조사는 충분히 했다. 이 영화는 교회에 대한 영화는 아니다. 잘못된 믿음에 대한 영화라고 생각한다"며 "자료조사 같은 경우에도 사이비 종교를 중점적으로 조사했다. 기독교에 대해 조사를 한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그 중 몇 가지 특징적인 부분을 이야기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사이비'는 수몰 예정지 주민들에게 사기를 치기 위해 교회를 세운 장로와 목사, 그들의 정체를 알고 있는 폭군의 갈등을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 '돼지의 왕'의 연상호 감독이 연출하고 오정세 양익준 권해효 박희본 등이 더빙에 참여했다. 오는 21일 개봉.


안이슬 기자 drunken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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