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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애 "남편, 검색어 1위 모른척..그래서 사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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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록 기자
배우 김희애/ 사진제공=무비꼴라쥬
배우 김희애/ 사진제공=무비꼴라쥬


배우 김희애가 자신의 토크쇼 출연으로 검색어 1위에 오른 남편 이찬진에 대해 언급했다.


김희애는 4일 영화 '우아한 거짓말'(감독 이한) 개봉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밤 출연한 SBS '힐링캠프' 덕에 벤처사업가인 남편 이찬진이 검색어 오른 데 대해 "아침에 일어나 보니 그렇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김희애는 "그런데 (남편이) 얘기는 안했다"며 "한편으로는 조마조마하지만 그래서 우리 부부가 사는구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김희애는 "사회생활 하면서 많은 부류의 사람들을 상대하지 않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민하다"며 "상상컨대 아내가 배우인데 나와서 자기 이야기를 하면 얼마나 싫겠나. 그런데 그걸 모른 척 해주는 게 우리 부부가 잘 살 수 있는 동전의 양면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희애는 "잘 모르지만 애들 아빠가 하는 트위터를 보게 됐다. 그랬더니 '거기 안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위축이 된다더라. 저는 봐도 모른다"라며 "저도 이해한다. 어떤 부부는 드라마 대본도 같이 보고 대사도 맞춘다는데, 세상에 민망해서 어떻게 그걸 하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희애는 "저는 민망해서 모니터도 혼자 하고, 누가 보는 게 싫다"며 "애들 아빠 말로는 제 드라마 본 적이 없다고 한다. 순박할 정도로 고지식한 데가 있는 사람이라 아마 그럴 것이다. 그렇게 모르는 척 해주는 게 좋다"고 웃음 지었다.


그는 "너무 알아도 간섭이고 불편하게 만드는 것 아닌가"라며 "아침에 다시 생각하게 되더라"라고 덧붙였다.


1967년생인 김희애보다 2살 위인 이찬진 대표는 한글 워드프로세서 프로그램으로 잘 알려진 아래아한글의 개발자이자 한글과 컴퓨터 사를 창립한 1세대 IT 기업인. 1996년 2세 연하인 배우 김희애와 결혼하며 큰 화제를 뿌렸다. 1998년 한글과 컴퓨터를 떠난 이 대표는 현재 드림위즈와 터치커넥트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김희애는 '우아한 거짓말'에서 막내딸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에도 씩씩하게 살려고 애쓰는 어머니이자 마트에서 일하며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으로 분해 21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우아한 거짓말'은 오는 13일 개봉을 앞뒀다.


김현록 기자 ro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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