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마크 웹 감독이 영화의 엔딩에 한국 음악을 삽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크 웹 감독은 31일 오후 일본 도쿄 리츠칼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감독 마크 웹) 아시아 투어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했다.
마크 웹 감독은 "엔딩에 한국 노래를 삽입하려고 노력 중이다. 지금 작업을 하고 있는데 잘 되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1편은 지난 2012년 국내에서 개봉해 전국 485만 명의 관객을 모아 흥행에 성공했다. 마크 웹 감독은 이런 흥행이 공감 가능한 이야기 덕분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무엇보다 여러분들이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스파이더맨이라는 캐릭터는 수트를 입고 있어서 피부색이 노출되지 않아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다"며 "그것이 우리의 전략의 일부라고 할 수도 있지만 딱히 전략을 세운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는 엄청난 액션신도 있고, CG기술도 발달했기 때문에 굉장히 재미있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보여준다"며 "핵심 스토리는 공감 가능하고 소소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한다. 우리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대규모 예산의 예술영화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스파이더맨의 삶에 완전히 적응한 피터 파커(앤드류 가필드)가 작업 중 치명적인 사고로 엄청난 능력을 가지게 된 일렉트로(제이미 폭스)와 해리 오스본(데인 드한)에게 맞서 싸우는 과정을 그렸다. 1편에 이어 마크 웹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4월 24일 개봉.
안이슬 기자drunken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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