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진웅이 영화 속 파트너 김성균이 무속인들로부터 내림굿을 받아도 되겠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깜짝 폭로했다.
조진웅은 14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감독 장진)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극중 박수무당 역할을 맡은 김성균은 "무속인 분들 찾아가서 굿 하는 것 보고 그분들을 만나고 조언을 많이 구하고 그랬다"며 "굿판에 가서 같이 굿도 참여해 봤다"고 준비 과정을 밝혔다.
지켜보던 조진웅은 마이크를 넘겨받아 "무속인 분들이 내림굿 받아도 될 것 같다고 했다고 하더라"라며 "굿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나 이거 어떻게 해야하지, 굉장히 고민하다가 막상 들어갔더니 느낌이 났다"고 말했다. 조진웅은 "김성균이 관상 정도는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조진웅은 '우리는 형제입니다'에서 어린 시절 미국으로 입양돼 30년을 살다 동생을 찾으러 돌아온 목사 상연 역을, 김성균은 박수무당이 된 동생 하연 역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
'우리는 형제입니다'는 어린 시 절 보육원에서 생이별한 뒤 30년 만에 극적 상봉에 성공한 두 형제가 치매에 걸린 채 사라진 엄마를 찾아다니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드라마. 오는 23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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