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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스텔라' 4DX에 물분사가 없는 이유?

발행:
김현록 기자
사진='인터스텔라' 포스터
사진='인터스텔라' 포스터


400만 관객 돌파를 향해 가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터스텔라' 4D에는 물이 나오지 않는다. 왜일까.


인류의 미래를 위해 인간이 살 수 있는 행성을 찾아 우주로 떠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인터스텔라'는 국내에서 디지털 아이맥스, 35mm필름, 일반 디지털상영, 4DX 등의 방식으로 상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4DX는 의자의 움직임 및 진동효과, 물 분사, 공기 분사 등의 여러 효과를 더해 영화의 실감을 더하는 방식. 그러나 '인터스텔라'는 극중 물이 등장하는 장면이 상당함에도 물이나 공기를 뿌리는 효과는 쓰지 않았다. 대신 잘 설계된 의자의 모션 움직임과 진동 효과만으로 우주 공간에서의 진동, 충격 등을 전달해 실감을 높였다.


일부 극장에서는 "감독의 요청으로" 4D 효과 중 일부만을 사용했다는 공지가 붙었으나 정확하게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 영화 관계자는 "한국 개봉 당시부터 영화를 배급하는 워너브라더스 본사 차원에서 과도한 4D효과를 자제하라는 가이드가 있었다"고 귀띔했다.


고집스럽게 필름으로 영상을 담아내며 최대한 CG를 자제하고 3D도 거부하고 영화 본연에 집중한 '인터스텔라'의 고집이 4D 상영 방식에도 영향을 미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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