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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 "'미생'보다 '빅매치'가 더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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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화 기자
배우 이성민(왼쪽)과 이정재 /사진=이동훈 기자
배우 이성민(왼쪽)과 이정재 /사진=이동훈 기자


배우 이성민이 영화 '빅매치'에서 맡은 역할이 드라마 '미생'보다 훨씬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20일 오후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빅매치'(감독 최호, 제작 보경사) 기자간담회에서 "아무래도 '미생'은 사무실에서 벌어지는 일이지만 '빅매치'는 납치도 되고 얻어맞는 역이니 더 힘들었다"고 말했다.


'빅매치'는 최고 이종격투기 선수가 납치된 형을 구하기 위해 도시 전체를 무대로 벌이는 액션을 그린 영화. 이정재와 이성민이 형제로 출연했다. 이성민은 영화 속에서 납치돼 수시로 구타를 당하는 모습이 등장한다. 최근 큰 화제를 얻고 있는 tvN드라마 '미생'에서 맡은 일중독 회사원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출연한 것.


이성민은 "그래도 별로 고생은 많이 안했다. 소리만 질러서 촬영이 끝나면 목이 쉬었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래도 가장 인상에 남는 장면은 라미란과 키스신"이라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이성민과 라미란은 '빅매치'에서 부부로 등장해 마지막 강렬한 키스신을 선보였다.


'빅매치'는 11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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