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염정아와 천우희, 정주리 감독 등이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3일 사단법인 여성영화인모임은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최고상인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수상자는 영화 '카트'의 염정아가 선정됐다. 염정아는 '카트'에서 두 아이를 키우는 가장이자 마트 비정규직 노동자인 선희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한공주'로 주목받으며 충무로 블루칩으로 떠오른 천우희는 연기상을 받게 됐다. 천우희는 '한공주'에서 주인공 한공주 역을 맡아 섬세한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여성영화인모임은 "담는 그릇에 따라 모양이 바뀌고, 물감에 따라 전혀 다른 색깔을 보여주는 물과 같은 배우"라고 설명했다.
'도희야'로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정주리 감독은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연출/시나리오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한 그녀'의 임지영 프로듀서는 제작/프로듀서상, '자, 이제 댄스타임'의 조세영 감독은 단편/다큐멘터리상을 받는다.
'끝까지 간다' 등의 음향을 담당한 오소라 사운드 디자이너는 기술 부문, 영화마케팅사 흥미진진은 홍보마케팅 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공로상은 원로배우 김지미에게 수여한다.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시상식은 오는 4일 오후 서울 안국동 씨네코드 선재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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