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 김규리 "안성기와 로맨스인듯 멜로 아닌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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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기자
배우 김규리/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김규리/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김규리(36)가 선배 배우 안성기(63)의 매너에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김규리는 6일 서울시 종로구 사간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화장'(감독 임권택·제작 명필름) 인터뷰에서 "안성기 선배는 따뜻한 분"이라며 "함께 연기를 할 때 참 많이 배려해주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규리는 극중 똑 부러지고 생기있는 여인 추은주를 연기했다. 추은주는 오상무(안성기 분)의 열정을 깨우는 인물로 약혼자와 파혼을 겪고 오상무와 가까워지지만 중국으로 이직을 고민하면서 그를 조바심 나게 한다.


미묘한 로맨스 관계를 형성하지만 오상무와 추은주의 직접적인 로맨스는 극중 그려지지 않는다. 추은주의 교태 역시 오상무의 상상 속에서만 그려질 뿐이다.


때문에 김규리는 "추은주와 오상무는 로맨스 관계지만 일방적인 짝사랑이라 멜로 연기랄 것도 없었다"면서 "둘이 같은 공간에 있어도 무언가를 하는 게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안성기 선배의 깊은 멜로는 김호정 선배와 펼친다"며 "훨씬 강도 깊은 장면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김규리 안성기의 매너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규리는 "안성기 선배는 카메라 밖에서도 편안하게 해주시는 분"이라며 "내가 원하는 연기를 할 때까지 다 받아줬다"고 말했다.


한편 '화장'은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작품. 암 선고를 받고 투병하는 아내를 헌신적으로 수발하면서도 새롭게 다가온 여자를 사랑하게 된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오는 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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