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보영이 앞으로도 교복을 입을 거라는 의지를 드러냈다.
박보영은 21일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경성학교:사라진 소녀들'(이하 '경성학교', 감독 이혜영·제작 청년필름, 비밀의화원) 제작보고회에서 "주변에서 말리지 않는다면 계속 교복을 입고 싶다"고 말했다.
박보영은 극중 사라진 소녀들을 본 유일한 목격자 주란 역을 맡았다. 계모의 손에 이끌려 경성의 한 기숙학교로 전학 온 주란은 사라진 소녀들을 보기 시작하면서 비밀을 풀어나가는 인물.
박보영은 올해로 26살이지만 극중 여고생 역할을 맡으면서 교복을 입게 됐다. 동안 외모로 이전 작품에서도 꾸준하게 교복을 입은 모습을 공개했기에 이번엔 또 어떤 교복 맵시를 선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보영은 "영화를 찍을 땐 25살이었다"며 "교복을 꾸준히 입고 있지만, 앞으로도 계속 입고 싶다. 주변에서 말릴 때까지 입겠다"고 농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경성학교'는 1938년 일제시대 경성의 한 기숙학교를 배경으로 소녀들이 사라지는 사건을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물.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소녀들과 이상행동, 이에 문제를 느낀 소녀와 비밀스러운 교장의 행동까지 고립된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을 담았다.
연출은 '천하장사 마돈나'와 '페스티벌'의 이혜영 감독이 맡았다. 6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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