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수원 감독의 '마돈나'가 칸에 이어 해외 영화제에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9일 투자배급사 리틀빅픽쳐스는 '마돈나'가 제26회 스웨덴 스톡홀름 국제영화제와 제17회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국제영화제에 공식초청됐다고 밝혔다. 11월5일부터 열리는 스톡홀름 국제영화제는 북유럽 최고 영화제로 꼽힌다. '마돈나'는 아시안 이미지 부문에 초청됐다.
10월1일 열리는 리우 데 자네이루 국제영화제는 남미 최대규모 영화제. '마돈나'는 월드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됐다.
'마돈나'는 마돈나라는 별명을 가진 평범한 여자 미나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면서 그녀의 과거를 추적하던 중 밝혀지는 놀라운 비밀을 담은 영화. 앞서 제68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을 만큼 해외영화제 반응이 뜨겁다.
하지만 지난 2일 한국에서 개봉한 '마돈나'는 첫 날부터 교차상영 등으로 관객이 좀처럼 볼 수 없는 상황에 내몰려 있다. '마돈나'는 열악한 상황 속에서 8일까지 1만 3975명을 동원했다.
한국에선 홀대 받고 해외에서 인정받는 게 '마돈나'의 운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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