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1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가 다음 달 13일부터 6일간 음악영화의 축제를 선보인다.
제 1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 사무국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 호텔 5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영작과 행사를 소개했다.
다음 달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충북 제천 일대에서 열린다. 25개국 101편의 음악 영화(장편 53편 단편 48편)가 상영된다.
개막작에는 한국 최초 여성 보컬 그룹 김시스터즈를 다룬 음악 다큐 '다방의 푸른 꿈'(감독 김대현)이 선정됐다.
'목포의 눈물'로 유명한 국민가수 이난영이 작곡가 김해송의 사이에서 얻은 두 딸 숙자와 애자, 오빠인 작곡가 이봉룡의 딸 민자를 묶어 한국전쟁 중 결성시킨 김시스터즈는 1950년대 미8군 무대에서 인기를 모았고, 1959년 미국에 진출, 1960년대 미국에 입성해 센세이션을 일으키기도 했다.
국제경쟁부문인 '세계 영화의 흐름'에는 노르웨이 영화 '비틀즈', 대만의 '카라 오케스트라' 등 6편의 극영화와 미국 다큐 '킵 온 키핑 온' 등 7편이 선정됐다. 대상 한 편에 1000만 원, 심사위원 특별상 산 편에 500만 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대상 수상작은 폐막작으로 상영된다.
영화 상영과 생음악 연주가 동시에 펼쳐지는 다른 대표 섹션인 시네마 콘서트' 섹션에서는 해럴드 로이드 주연의 '오페라의 유령'과 '마마보이 해럴드'를상영한다.
공연과 영화를 접목한 영화제답게 공연도 풍성하다. 8월 14일~16일 제천 청풍호반무대에서 펼쳐지는 메인 음악 '원 썸머 나잇'에는 이승환, 혁오, 솔루션스, 정엽, 시오엔 with DJ 줄리안&이현, 선우정아, DJ DOC, 노라조, 술탄 오브 더 디스코가 출연한다.
8월 14일부터 17일까지 매일 저녁 의림지 무대에서 꾸며지는 '의림 썸머 나잇' 무대에는 씨없는 수박 김대중, 김간지X하헌진, 김목경 밴드, 리플렉스, 살롱 드 오수경, 한재권 영화음악감독, 조진원, 신현대, 양하영, 김현성, 김광진, 이동은, 하남석, 홍민, 차여울밴드 등이 참여한다.
올해 영화제 홍보대사로는 최시원과 한선화가 활약한다. 각기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와 시크릿의 멤버이자 연기자로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두 사람은 홍보대사로 위촉되며 제천국제음악영화제와 첫 인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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