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은낭' 허우샤오시엔 감독 "8년만에 완성..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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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현록 기자
[제 20회 BIFF]
허우샤오시엔 감독
허우샤오시엔 감독


대만의 허우샤오시엔 감독이 비행기 결항으로 하루 늦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하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허우샤오시엔 감독은 2일 오후 부산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인 영화 '자객 섭은낭'(이하 '섭은낭')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구상 8년 만에 영화를 완성한 것으로 알려진 허우샤오시엔 감독은 "8년 내내 '자객 섭은낭' 준비한 것은 아니다. 3년간 타이베이 영화제 조직위원장, 5년간 금마장영화제 조직위원장을 하다보니 8년간 영화를 찍지 못했다"며 "임기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영화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섭은낭'은 원래 대학교 때 인상적으로 읽은 소설이다. 임기 끝난 뒤 본격적으로 영화를 구상하게 됐다"며 "당나라가 배경인 소설이 많다. 그 중에서도 '섭은낭'은 가장 인상 깊었던 소설이다. 당시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기가 끝나고 나이가 점점 들어가는데 빨리 영화를 촬영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서기를 여주인공으로 점찍고 시작했다. 서기와 섭은낭 성격이 비슷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자객 섭은낭'은 당나라 시대를 배경으로 장군의 딸이었지만 여승에게 납치돼 무술을 연마해야 했던 섭은낭의 무용담을 담은 무협영화. 올해 칸 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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