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SUPPORT BIFF"
해외 영화인들이 부산국제영화제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SNS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일본의 구로사와 기요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을 비롯해 츠카모토 신야 감독(,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 제제 다카히사 감독 등 일본의 유명감독과 태국의 아딧야 아사랏 감독, 말레이시아의 우밍진 감독, 인도의 수프리오 센 감독, 싱가포르의 앤서니 첸 감독(싱가포르) 유니 하디 싱가포르영화제 집행위원장, 프레디 올슨 예테보리영화제 프로그래머, 요시 야타베 도쿄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 제이콥 웡 홍콩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 등 해외 감독과 영화인들이 앞장서서 부산국제영화제를 지키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스케치북을 들고 카메라 앞에 앉은 것.
이들은 SNS에 "I SUPPORT BIFF"라는 글귀를 적은 스케치북을 안은 사진을 올리며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처럼 세계 영화인들이 부산국제영화제 지지에 나선 건 지난 해 12월 부산시가 이용관 부산영화제 집행위원장과 전, 현직 사무국장을 검찰에 고발했기 때문이다. 2014년 '다이빙벨' 상영 이후 이용관 집행위원장 사퇴 종용 등 그동안 부산영화제를 둘러싼 일련의 사태에 대해, 부산영화제를 지지한다는 뜻을 일제히 밝힌 것.
‘세계 영화의 자유를 지키는 곳, 그곳이 부산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지켜주세요’(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제발 BIFF가 지난 20년동안 밟아왔던 길을 방해하지 말아주세요’(아미르 나데리 감독), ‘BIFF는 한국 만의 것이 아니라 아시아의 것입니다. 그대로 지켜야 합니다’(테라와키 켄, 전 일본문화청 문화부장) 등 수많은 해외 영화인들이 SNS를 통해 부산영화제를 지지하고 있다.
영화인들의 ‘I SUPPORT BIFF’ 메시지는 SNS 뿐만 아니라, 동영상, 이메일 등 다양한 형태로 계속 확산되고 있다.
과연 부산국제영화제가 세계 영화인들의 지지에 힘입어 위기를 이겨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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