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배우 조셉 고든 레빗이 '샌드맨'(The Sandman) 영화화 프로젝트에서 최종 하차했다.
조셉 고든 래빗은 지난 5일(현지시각)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려 '샌드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2013년부터 '샌드맨' 영화화 작업에 참여해 왔다.
조셉 고든 레빗은 판권 소유주 교체, 창작 방향을 둘러싼 제작사 뉴라인시네마와의 견해 차 등이 주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직접 쓴 글에서 "뉴라인 사람들과 내가 '샌드맨'을 특별하게 하는 것, 각색이 할 수 있거나 해야하는 것에 대해 의견일치를 보지 못할 것이라는 걸 깨달았다"며 "불행하게도 나는 이 작업에서 나를 제외시키기로 했다. 팀을 위한 최선을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조셉 고든 레빗에 대해 지지를 보내 오던 '샌드맨' 원작자 닐 게이먼은 "그를 존중하는 마음은 변함없다"고 직접 글을 남기기도 했다.
'샌드맨'은 SF 판타지 그래픽 노블의 스타작가 닐 게이먼의 대표작. 이터니티(영원) 중 하나인 꿈의 제왕 샌드맨(모르페우스)의 이야기를 꿈과 현실, 이승과 저승, 신화와 현재를 넘나들며 그러낸 명작이기도 하다. 워너브러더스 산하 DC코믹스에 판권이 팔려 영화화가 준비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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