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필버그 최신작, 역대 최악 흥행실패 '위기'

발행:
김현록 기자
사진='마이 리틀 자이언트' 스틸컷
사진='마이 리틀 자이언트' 스틸컷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신작 '마이 리틀 자이언트(BFG)'가 감독의 최고 흥행실패작이 될 위기에 몰렸다.


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지난 1일 북미에서 개봉한 '마이 리틀 자이언트'는 주말 3일간 1855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4위에 머물렀다. 3주째 1위를 지키고 있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도리를 찾아서'는 물론이고 타잔을 주인공 삼은 정글 액션물 '레전드 오브 타잔', 범죄 스릴러 '더 퍼지3'에도 밀렸다. 지난 4일은 미국 독립기념일 연휴였음에도 전날보다 관객 수가 30% 넘게 곤두박질쳐 누적 수입이 2200만 달러를 간신히 넘겼다.


포브스는 '마이 리틀 자이언트'가 스티븐 스필버그의 최고 실패작이 될 수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지금과 같은 수준이라면 '마이 리틀 자이언트'의 북미 개봉 수입이 5500만~6500만 달러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해외 수입으로 다소 만회가 가능하겠지만 제작비 1억4000만 달러가 투입된 대작으로선 참혹한 성적표다.


'마이 리틀 자이언트'는 거인 세계로 납치된 고아 소피와 그 곳에서 꿈을 채집하는거인의 모험을 그린 판타지 어드벤처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쓴 로알드 달의 소설을 원작으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국에서는 다음달 개봉한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죠스', 'E.T', '인디아나 존스', '쥬라기 공원', '라이언 일병 구하기', '마이너리티 리포트' 등 다양한 히트작을 선보여온 스타 감독. 그러나 몇몇 흥행 실패작으로 쓴맛을 보기도 했다. 포브스는 1987년 '태양의 제국'이 3800만 달러를 들여 전세계에서 6600만 달러를 버는 데 그친 일을 사례로 들었다. 이밖에 1997년 '아미스타드'는 3600만 달러 제작비로 5800만 달러를 건졌다. 2005년 '뮌헨'은 7000만 달러의 제작비로 1억3000만 달러를 벌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박보검 '전독시 보러 왔어요'
BTS 제이홉 '새앨범 기대하세요!'
아이브 '파리에서 만나요!'
아이유 '빛나는 매력'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다시 웃을 수 있길" 수해 이웃 돕기 ★기부 릴레이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손-김-이' 유럽 3총사 이적설 본격 점화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