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라' 정우성부터 황정민까지..악인들의 먹이사슬(종합)

발행:
김미화 기자
/사진=영화 포스터
/사진=영화 포스터


베일을 벗은 영화 '아수라'가 악인들의 쫓고 쫓기는 먹이사슬을 그리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21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영화 '아수라'(감독 김성수)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우성 황정민 곽도원 정만식 주지훈 김성수 감독 등이 참석했다.


'아수라'는 지옥 같은 세상에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나쁜 놈들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액션영화. 김성수 감독의 범죄액션장르 복귀작이자 강한 개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탄탄한 배우들이 총출동해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이날 공개된 '아수라'는 황정민 정우성 곽도원 주지훈 정만식 등 다섯 남자들의 액션을 그리며 강렬함을 전했다.


정우성은 살아남기 위해 악해진 한도경 역할로 영화를 누비며 쉬지 않고 때리고 또 맞으며 액션 연기를 펼쳤다. 악덕 시장 박성배로 변한 황정민은 뻔뻔한 가면을 쓰고 악을 자행하며 영화 속 갈등을 축으로 활약했다. 또 박성배를 잡기 위해 혈안이 된 검사 김차인 역할을 맡은 곽도원은 권력을 가지고 있을 때와 위험에 처했을 때 완벽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주지훈과 정만식 역시 권력의 밑에서 악행을 저지르며 서로를 물고 뜯는 악인들의 이야기들이 펼쳐졌다.


/사진=이기범 기자


김성수 감독은 "정의는 발붙일 틈 없고 악인들만 등장하는 폭력의 먹이사슬, 생태계를 그리고 싶었다"라며 "이 작품은 오랜만에 내가 쓴 시나리오로 만든 작품이다. 작품을 한다고 했더니 정우성이 시나리오도 보지 않고 자신이 하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정우성을 생각하며 시나리오를 썼다"라고 밝혔다.


정우성은 "아직 내 연기가 마음에 드는지 모르겠다. 영화를 그냥 감상하기는 힘들었다. 내가 맡은 한도경 역할이 관객에게 설득력 있게 다가가길 바랐다"라며 "내 대사의 절반이 욕인데 내가 나온 영화 중 이렇게 욕 많이 한 것은 없었다. 욕하니까 후련한 부분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황정민은 "우리 다섯 명은 영화 촬영 시작 전부터 똘똘 뭉쳤다. 지금까지 작업한 것 중 가장 행복하게 촬영했다"라며 "어떻게 박성배를 더 정나미 떨어지는 인물로 만들까에 포커스를 맞춰 연기했다"라고 전했다.


주지훈은 "관객으로서 후배 배우로서 어릴 때부터 존경해온 선배님들과 연기해서 신나고 재밌었다. 형님들과 함께 연기한 것은 내가 가지고 있는 버킷리스트를 한꺼번에 달성한 느낌"이라며 "소풍 가기 전에 잠 못 자는 느낌으로 촬영했다. 배울 것도 많았다. 연기는 물론 인생을 사는 자세도 배우고 행복하게 잘 촬영했다"고 밝혔다.


/사진=이기범 기자


정만식은 영화 속에서 정우성의 안면을 구타하는 것에 대해 "많은 여성 분들이 걱정하실까봐 국보, 고려청자를 대하듯이 때렸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곽도원은 "이 작품은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권력을 잃었을 때에 대한 것을 담았다"라며 "가장 강했을 때와 나약할 때를 이야기 한다. 내면적인 것이 녹아있다"라고 설명했다.


살아남기 위해 악인이 된 다섯 남자들, 완벽한 연기로 뭉친 이들이 보여줄 '아수라'가 관객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아수라'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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