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동원이 배우 엄태구와 함께 촬영한 소감을 전했다. 강동원은 "태구씨와는 대화도 거의 안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동원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가려진 시간'(감독 엄태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강동원은 "그 사람 말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 촬영장에서 대화를 거의 안했다"라며 "그렇다고 서로 사이가 안 좋았던 것도 아닌데 현장에서 둘이서 말을 하나도 안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내가 '밀정' 촬영 잘 돼가요?'라고 물어 보면 '네. 잘 돼 갑니다'라고 대답하는게 끝이었다"라며 "엄태화 감독님이 말하길 어머니가 전화와서 '태구가 집에서 너무 말을 안한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나도 '맞아요. 말이 없더라고요'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강동원은 본인은 어떤 스타일이냐는 질문에 "나는 친한 사람과 말 잘하는 스타일이다. 엄태구씨를 볼 때 답답한 걸 보니 저는 태구씨보다는 말을 많이 하는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가려진 시간'은 어린이 실종사건 이후 어른이 되어 돌아온 한 소년과 소년을 유일하게 믿는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감성 판타지다. 오는 1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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