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이경이 영어학원 가듯 연기학원에 가는 바람에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고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이이경은 8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영화 '커튼콜'(감독 류훈·제작 영화사 시네트)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극중 디테일에 집착하는 차세대 배우로 분한 이이경은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군대를 전역하고 늦게 연기를 시작했다. 집 앞에 있는 연기학원이 궁금해서 영어학원 가듯 갔다가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이경은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도그빌'이란 영화를 보고 궁금증이 생겼다. 그 호기심에 여기까지 온 것 같다"며 "만약 거기 안 갔다면 지금 장사를 하고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커튼콜'은 불황으로 문 닫기 일보 직전이 된 삼류 에로 극단이 마지막을 앞두고 꿈에 그리던 정통 연극 '햄릿'을 무대에 올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오는 12월 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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