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동원 주연의 '가려진 시간'이 해외 9개국에 선판매됐다.
9일 쇼박스에 따르면 '가려진 시간'은 해외포스터 공개만으로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영국, 터키, 중국, 일본, 필리핀까지 해외 9개국에서 선판매되며 세계를 매료시켰다. 국내의 뜨거운 열기를 해외까지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가려진 시간'은 실종된 13살 소년이 며칠 후 어른이 되어 돌아왔다는 판타지적 설정과 그가 경험한 멈춰진 시간에 대한 흥미로움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잉투기' 엄태화 감독의 신작으로 배우 강동원과 신예 신은수가 주연을 맡았다.
먼저 미국을 포함한 북미 판권을 구매한 JBG Pictures USA는 '내부자들' '검사외전'을 북미 지역에 성공적으로 개봉시켰으며, '터널' '곡성' '아가씨' '아수라'를 호주, 뉴질랜드에 배급한 JBG Pictures PTY, '터널'을 영국에 배급한 JBG Pictures UK도 각각 '가려진 시간'의 구매를 확정했다. '가려진 시간'에 대한 아시아 국가들의 관심도 뜨겁다. '암살' '사도'를 배급한 일본의 Hark & Company와 '내부자들' '검사외전'을 중국에 배급한 Lemon Tree 역시 '가려진 시간'을 구매했다. 여기에 필리핀, 터키에서도 판매가 완료됐다.
특히 해외 바이어들이 영화를 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멈춰진 세계'라는 독특한 설정과 '가려진 시간'의 포스터 이미지만 보고 판권 구매를 결정했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된다.
쇼박스 해외팀은 "올해 칸 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서 '가려진 시간'을 소개했을 때부터 꾸준한 관심을 받았으며, 소년이 멈춰진 시간에 갇혀 있다 어른이 되어 돌아온다는 신선한 설정에 큰 관심을 보였다. 배우 강동원에 대한 기대감 또한 영화를 구매한 주요한 요인 중의 하나로 보인다"며 해외 바이어들의 반응을 전했다.
'가려진 시간'은 오는 1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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