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클 패스벤더, 크리스 프랫, 브래드 피트, 제니퍼 로렌스, 마리옹 꼬띠아르까지.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이 연초 극장가를 찾는다.
1월말 설 연휴를 앞두고 극장가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여교사' '사랑하기 때문에' '더킹' '공조' 등 한국 영화 라인업이 풍성하다. 이에 맞서는 외화 역시 만만치 않다.
먼저 마이클 패스벤더는 화려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어쌔신 크리드'(감독 저스틴 커젤)를 선보인다. '어쌔신 크리드'는 유전자 속 기억을 찾아주는 최첨단 기술을 통해, 15세기 암살단의 일원이자 조상인 '아귈라'를 체험한 칼럼이 세상을 통제하려는 템플 기사단과 대립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패스벤더는 극중 칼럼 린치와 아귈라 역할을 동시에 맡아,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모험과 액션을 펼친다.
'어쌔신 크리드'는 뛰어난 액션을 예고했다. 미리 공개한 예고 영상에서는 아찔한 높이의 건물을 넘나들며 쫓고 쫓기는 스펙타클한 액션과, 검과 쇠사슬, 화살총 등으로 위협하는 적들을 제압하고 달아나는 모습으로 '어쌔신 크리드'만의 현대와 과거를 오가는 특별한 시공간을 선보였다.
지난해 연말 내한한 크리스 프랫과 제니퍼 로렌스의 SF로맨스 영화 '패신저스'(감독 모튼 틸덤)도 개봉한다. '패신저스'는 120년 간 동면 상태의 탑승객들이 탄 우주선 아발론호에서 매력적인 두 남녀 오로라(제니퍼 로렌스 분)와 짐(크리스 프랫 분)이 90년 일찍 깨어나면서 벌어지는 비밀과 위기를 그린 SF휴먼블록버스터.
'패신저스'는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풍족한 의식주보다 '사회'와 '타인'이라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아무리 누릴 자원이 풍족하더라도 나와 진심을 나눌 타인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불행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처럼 '패신저스'는 우주 재난 영화가 제공하는 상상력을 뛰어넘어 인류애적인 사고 방식과 인간을 향한 진정성을 담았다.
여기에 할리우드 최고의 인기 배우인 크리스 프랫과 제니퍼 로렌스의 만남에 기대가 모인다.
지난해 이혼 소송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던 브래드 피트 주연의 새 영화 '얼라이드'(감독 로버트 저메키스)도 1월 관객을 만난다. '얼라이드'는 정부로부터 사랑하는 아내 마리안 부세주르(마리옹 꼬띠아르 분)가 스파이일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영국 정보국 장교 맥스 바탄(브래드 피트 분)이 제한 시간 72시간 내에 아내의 무고를 증명하기 위해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마리옹 꼬띠아르는 '어쌔신 크리드'에 이어 '얼라이드'로도 관객을 만나게 됐다.
'얼라이드'는 매혹적이고도 아름다운 로맨스와 눈을 뗄 수 없는 영상미, 마음을 울리는 감동적인 결말로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밀라 요보비치의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도 1월 극장가를 찾는다.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은 모든 것을 끝내기 위해 파멸의 근원지 라쿤 시티로 돌아 온 인류의 유일한 희망 앨리스(밀라 요보비치 분)가 엄브렐라 그룹과 벌이는 마지막 전쟁을 그린 작품이다.
2002년부터 지금까지 앨리스 역으로 액션 연기와 카리스마를 선보여온 밀라 요보비치는 이번 '레지던트 이블' 마지막 시리즈로 액션 여전사의 화려한 귀환을 알린다. 특히 이번 시리즈에는 한국 배우인 이준기가 특별 출연해 더욱 주목 받고 있다.
밀라 요보비치는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 개봉을 앞두고 오는 13일 내한한다. 이는 요보비치의 첫 내한으로, 한국 팬들을 만나 레드카펫 등 행사를 진행 할 예정이다.
한편 '패신저스'는 4일, '어쌔신 크리드'와 '얼라이드'는 11일,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은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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