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감독 변성현)이 강렬한 액션신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11일 오전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올드보이'의 명장면 장도리 신의 뒤를 이을 것으로 기대되는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이하 '불한당')의 액션신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불한당'은 범죄조직의 1인자를 노리는 재호와 세상 무서운 것 없는 패기 넘치는 신참 현수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액션드라마다.
이번 공개된 사진에는 재호(설경구 분), 현수(임시완 분)를 비롯한 범죄조직 오세안무역 일당들이 최선장 사무실에서 펼치는 화끈한 액션 한 판 승부가 담겼다. 재호의 제안으로 조직생활을 갓 시작한 현수의 데뷔 무대이기도 한 최선장 사무실은 거친 바다 사나이들의 흔적이 곳곳에 담겨 범상치 않는 분위기를 풍긴다. 롱테이크로 촬영된 이 장면은 유려한 카메라 워킹과 독특한 비주얼로 마치 코믹북이 살아 숨 쉬는 듯한 생동감으로 눈길을 끈다.
변성현 감독과 제작진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마블, DC코믹스 등 만화적인 구성을 참고해 콘티 작업부터 공들였다고 한다.
또한 이 장면을 위해 테크노 크레인, 바디캠 등 최첨단 촬영 장비들이 투입되었다. 테크노 크레인은 지미집과 유사한 장비로 2인 1조로 다루는 카메라다. 거치대 반대편에 카메라를 달고 팬과 틸트를 자유롭게 구사해 회전 앵글부터 수평 보정까지 다양한 기능을 갖춘 장비다. 한치의 오차도 허용 안 할 정도로 다루기 까다롭기로 유명한 테크노 크레인을 활용한 이 강렬한 액션 씬은 카메라 스탭을 필두로 현장 모든 스태프들의 완벽한 협업이 없었다면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다. 덕분에 2m가 넘는 거구를 상대로 액션을 펼친 임시완을 실감나게 담을 수 있었다. 이 장면은 모두가 '불한당'의 명장면으로 손꼽힐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불한당'은 오는 17일 개봉 예정이다. 또 제70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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