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혜수가 강형철 감독의 '스윙키즈' 여주인공으로 발탁됐다.
16일 영화계에 따르면 박혜수는 최근 영화 '스윙키즈' 출연을 결정하고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다. '스윙키즈'는 한국전쟁 중 북한군 포로를 집단 수용했던 거제 포로수용소를 배경으로 우연히 미군부대의 탭댄스에 빠진 북한군 소년 로기수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창작 뮤지컬로 큰 사랑을 받았던 '로기수'를 바탕으로 한 '스윙키즈'는 강형철 감독이 '타짜2' 이후 3년 만에 내놓는 신작인데다 젊은 배우들이 주인공을 맡아야 해 많은 영화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영화다.
최근 아이들그룹 엑소의 멤버 도경수가 남자주인공 로기수로 캐스팅돼 화제를 모았다.
박혜수는 로기수와 함께 탭댄스를 추게 되는 인물을 맡을 예정이다.
박혜수는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로 스크린에 데뷔, 영화 관계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드라마 '청춘시대' '내성적인 보스' 등으로 안방극장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그런 박혜수의 '스윙키즈' 발탁은 새로운 반향을 일으킬 것 같다. 강형철 감독은 '과속스캔들'로 박보영을, '써니'에선 심은경 강소라 박진주 등 신예들을 대거 발탁해 일약 스타로 자리매김한 전력이 있다. 그런 강형철 감독이 박혜수를 선택한 만큼, 그녀가 '스윙키즈'로 충무로의 신성으로 떠오를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스윙키즈'는 조만간 주요 캐스팅을 마무리한 뒤 올 가을 촬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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