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비 웨인스타인 성추문 스캔들이 계속되는 가운데 배우 로즈 맥고완이 백만달러 제안에 대해 입을 열었다.
30일(현지시간) 미국의 연예전문미디어 E뉴스는 한 달 전 처음으로 하비 웨인스타인 성추문을 공개한 로즈 맥고완이 그와 가까운 지인으로부터 입을 다무는 대신 100만달러(한화 약 12억원)를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고 또 다시 폭로했다.
현재까지 하비 웨인스타인으로부터 성추행 및 성폭행을 당했다고 공개하고 나선 여성은 60명이 넘는다. 하비 웨인스타인은 이에 대한 모든 의혹을 부인하면서도 치료를 받는 중이다. 현재 LA, 런던, 뉴욕의 경찰은 해당 혐의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으며 하비 웨인스타인은 자신의 이름을 딴 회사에서 해고당한 상태다.
뉴욕타임즈는 지난 10월 5일 처음으로 하비 웨인스타인 성추문사건을 보도했다. 지난 30년동안 하비 웨인스타인이 피해여성들과 최소 8건의 비밀합의를 했다는 보도는 이후 큰 파문을 일으켰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97년 하비 웨인스타인은 당시 23세였던 로즈 맥고완과 '선댄스 영화제 기간 동안 호텔방에서 일어난 에피소드'와 관련해 10만 달러(약 1억 2천만원)에 합의를 했다.
신문이 이 사실을 보도한 후, 1주일이 지나서 로즈 맥고완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하비 웨인스타인으로부터 강간당한 사실을 전했다. 또한 지난 9월말, 변호사를 통해 웨인스타인과 가까운 지인이 '비밀협약'에 서명을 하면 100만달러를 건네주겠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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