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조여정과 서예지가 호흡을 맞출 예정이었던 여성 스릴러 '심증' 제작이 보류됐다.
5일 영화계에 따르면 최근 오퍼스픽쳐스는 영화 '심증'(감독 김태준' 제작을 잠정 보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심증'은 병원에 입원하게 된 여자가 우연히 같은 병실에서 자살을 목격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한국영화계에 드문 여성 두 명이 이끄는 스릴러다. 조여정과 서예지가 주연을 맡을 예정이었다.
'심증'은 당초 지난해 말부터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올 1월로 한 차례 미뤄졌다. 제작사 오퍼스픽쳐스가 '검객' 스태프 임금 미지급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자금 유통이 경색되면서 그 여파가 '심증'까지 이어진 것.
촬영 일정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결국 조여정과 서예지 등 배우들도 다른 일정 등을 이유로 하차할 수 밖에 없게 됐다.
오퍼스픽쳐스 측은 '심증' 제작이 전면 무산된 게 아니라 연기된 것인 만큼, 자금 문제 등을 해결하고 난 뒤에 다시 제작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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