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할리우드]우마 서먼도, 셀마 헤이엑도 '미투운동'

발행:
김현록 기자
우마 서먼/AFPBBNews=뉴스1
우마 서먼/AFPBBNews=뉴스1


○...우마 서먼(48)이 입을 열었다. "분노한 채로 입을 열면 나중에 후회한다"며 말을 아꼈던 그녀가 드디어 담아뒀던 이야기를 공개하며 '미투(Me Too)운동'에 동참했다.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 나선 그는 각종 성폭력 혐의를 받고 있는 할리우드 유력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하비 와인스타인이 제작한 쿠엔틴 타란티노의 영화 '펄프 픽션'(1994)과 '킬 빌'(2003, 2004) 시리즈의 주연을 맡았던 우마 서먼은 '펄프 픽션' 작업 당시 프랑스 파리의 한 호텔방에서 목욕가운 차림의 하비 와인스타인이 자신을 사우나룸으로 데려가려 하는가 하면, 런던의 사보이 호텔 스위트룸에서는 성폭행 시도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지난해 11월 그녀가 왜 "총알도 아깝다" 했는지 이제 알겠다.


셀마 헤이엑 /AFPBBNews=뉴스1


○...하비 웨인스타인으로부터 겪은 성폭력 폭로에 셀마 헤이엑(52)도 다시 나섰다. 지난해 12월 2002년 영화 '프리다'를 찍으면서 성추행 피해를 입고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글을 뉴욕타임스에 썼던 그녀가 재차 입을 연 것. 셀마 헤이엑은 당시 '프리다'가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상을 받는 등 뜨겁게 주목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하비 와인스타인이 성적 행위를 요구했다고 밝혔었다. 오프라 윈프리의 '슈퍼 소울 컨버세이션 라이브 이벤트'에서 다시 이 이야기를 꺼낸 셀마 헤이엑은 "사실 더 일찍 말할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서 "뉴욕타임즈가 먼저 연락을 했고 내가 성추행 폭로에 대해 앞장서주길 원했지만, 나는 너무 혼란스러웠고 울음이 나왔다. 결국 나는 폭로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털어놨다. 셀마 헤이엑은 "그 후 나는 내가 겁쟁이란 사실에 부끄러움을 느꼈다. 20년 동안 여성의 권리 신장을 지지해왔지만 이걸 못하다니"며 "난 내 딸에 대해 생각하고... 그리고 수치심을 느꼈다"고 반성을 전했다.


매건 마크리 역 배우 패리사 피츠-헨리(Parisa Fitz-Henley, 사진 왼쪽)과 해리 왕자 역 배우 머리 프레이저(Murray Fraser) / 사진제공=라이프타임


○...영국 해리 왕자와 약혼녀 매건 마크리의 사랑 이야기가 TV 영화로 만들어진다. 이름하여 '해리&메건: 더 로열 러브 스토리(Harry & Meghan: The Royal Love Story)'. 해리 왕자의 형인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의 러브 스토리를 담은 '윌리엄&케이트: 더 무비(William & Kate: The Movie)'를 제작 방영했던 글로벌 여성채널 라이프타임이 제작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공개하기로 했다. 자연히 어떤 배우가 해리 왕자와 매건 마크리를 연기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그 주인공은 머리 프레이저(Murray Fraser)와 패리사 피츠-헨리(Parisa Fitz-Henley). 얼핏 보기에도 닮은꼴 외모를 자랑한다. '해리&메건: 더 로열 러브 스토리'는 영국 왕위 계승 서열 5위의 해리 왕자와 미국 배우 메건 마크리의 관계를 연대기 순으로 다룰 예정. 해리와 메건이 친구에 의해 처음으로 소개를 받아 사랑에 빠져 약혼에 이르는 과정뿐만 아니라 이혼한 미국 배우로서 메건의 삶에 대해서도 그려진다.


사진='미션 임파서블:폴아웃' 예고편


○...미국 프로미식축구 NFC 우승팀과 AFC 우승팀이 맞붙는 슈퍼볼은 북미 최고의 스포츠 이벤트지만 개봉을 앞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의 프로모션 격전지이기도 하다. 올해도 어김없이 화려한 예고편들이 슈퍼볼 광고를 통해 베일을 벗으며 스포츠팬 영화팬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마블의 2018년 최고 이벤트인 '어벤져스:인피니트 워', 돌아온 '쥬라기월드'의 속편 '쥬라기월드:폴른 킹덤', '미션 임파서블' 6편인 '미션 임파서블:폴아웃', 드웨인 존슨의 액션 '스카이 스크래퍼', '스타워즈'의 또다른 외전 '한솔로 무비', 제니퍼 로페즈의 냉전 스파이무비 '레드 스패로우'와 에밀리 블런트 주연 호러슬리러 '콰이어트 플레이스' 등등등. 할리우드 메이저들의 기대작 외에 넷플릭스로 넘어간 '클로버필드 패러독스'와 폭스가 인수한 훌루가 서비스 예정인 스티븐 킹 원작 영화 '캐슬락', 아마존 프라임 미드 '잭 라이언' 등 신흥 플랫폼 주자들의 신작 또한 빠지지 않았다. 진정한 슈퍼볼 효과를 누릴 자, 과연 누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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