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배우 오오스기 렌이 세상을 떠났다.
지난 21일 산케이 신문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오스기 렌이 21일 오전 3시53분 급성 심부전으로 사망했다. 향년 66세.
오오스기 렌은 20일 드라마 '바이 플레이어즈 시즌2' 드라마 촬영을 마친 후 관계자들과 식사를 한 뒤 호텔방에서 복통을 호소했고, 응급실로 이송됐다. 그러나 끝내 일어나지 못하고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고인은 1993년 영화 '소나티네'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영화 등 많은 작품에 조연으로 출연하면서 배우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해에는 '신 고질라'에서 총리 역으로 출연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영화 '대호'에도 등장해 관객들의 시선을 훔치기도 했다. 이밖에 일본 현지에서 방송예정인 '정의의 세'에도 출연했다.
고 오오스기 렌은 1999년 제20회 요코하마영화제 남우조연상 외에 다수의 영화제에서 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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