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회 들꽃영화상 시상식에서 '밤섬해적단 서울 불바다'가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12일 오후 서울 남산 문학의 집에서 제5회 들꽃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의 정윤석 감독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작품은 대중 예술의 자유를 주제로 실존하는 락밴드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로 지난해 8월 개봉했다.
'그 후'의 홍상수 감독이 극영화 감독상에 선정됐다. 홍 감독은 시상식에 불참했고, '그 후'에서 주연을 맡은 권해효,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박홍열, 김형구 감독이 대리 수상하여 기쁨을 나눴다. 또 다큐멘터리 감독상은 '다시 태어나도 우리'의 문창용, 전진 감독이 받았다.
남우주연상은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의 기주봉, 여우주연상은 '꿈의 제인'의 이민주가 각각 수상했다. 조연상은 '소통과 거짓말'의 김선영이 선정됐다.
이밖에 신인 남배우상에는 '메소드'의 오승훈이 수상했다. 극영화 신인감독상은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의 임대형 감독, 다큐멘터리 신인감독상은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김영조 감독이 각각 받았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꿈의 제인'이 여우주연상, 음악상, 촬영상, 시나리오상을 수상하며 4관왕에 올랐다.
한편 들꽃영화상은 저예산, 독립영화의 가치를 재평가하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됐다. 올해 5회를 맞이했다.
◆다음은 제5회 들꽃영화상 시상식 수상자(작)
▶대상=정윤석(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
▶극영화 감독상=홍상수(그 후)
▶다큐멘터리감독상=문창용, 전진(다시 태어나도 우리)
▶남우주연상=기주봉(메리 크리스마스 모)
▶여우주연상=이민지(꿈의 제인)
▶조연상=김선영(소통과 거짓말)
▶신인배우상=오승훈(메소드)
▶극영화 신인감독상=임대형(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
▶다큐멘터리 신인감독상=김영조(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나리오상=조현훈, 김소미(꿈의제인)
▶프로듀서상=안보영(재꽃)
▶촬영상=조영직(꿈의 제인)
▶음악상=플러시 플러드 달링스(꿈의 제인)
▶공로상=부산독립영화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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