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JIFF)가 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일간의 영화 축제에 돌입한다.
제 19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충직)의 개막식이 이날 오후 7시 전북 전주시 전주돔에서 열린다.
배우 김재원과 채수빈의 사회로 열리는 이날 개막식은 개막작 '야키니쿠 드래곤'의 정의신 감독과 배우 김상호를 비롯해 한국경쟁부문 심사위원인 배우 김상경 류현경 등 영화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배우 안성기, 이정은, 임희철 등도 레드카펫에 올라 영화제를 빛낼 예정이다.
개막식에 이어 개막작인 재일교포 정의신 감독의 영화 '야키니쿠 드래곤'이 상영된다. 2008년 도쿄와 서울에서 상연된 한일 합작 연극이 바탕인 '야키니쿠 드래곤'은 1970년대 전후 일본 간사이 공항 근처 마을에서 곱창구이 집을 꾸려나가는 재일교포 가족과 그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장편 202편, 단편 44편을 비롯해 총 246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지난해에 이어 '영화 표현의 해방구'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전주영화제는 정치적 예술적 표현의 한계를 두지 않고 다양하고 도전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한편 대중성 또한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전주국제영화제는 온라인(모바일) 사전예매는 오픈 1일차에 152회차가 매진되가 하면 지난 1일까지 총 220차가 매진되는 등 역대 최고 수준의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관객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개막작 '야키니쿠 드래곤', 폐막작 '개들의 섬'을 비롯해 '어른도감', '성혜의 나라', '메이트', '홀리데이', '엔테베에서의 7일', '그 해 여름', '사라와 살림에 관한 보고서', '도블라토프' 등의 상영이 매진됐다.
2018 전주시네마프로젝트(JCP)인 '굿비즈니스', '겨울밤에', '파도치는 땅', '노나' 등도 매진 행렬에 들어 지난해 '노무현입니다', '초행', '시인의 사랑'에 이은 JCP에 대한 기대감을 입증했다.
한편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12일까지 전주 고사동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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