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가 폐막한다.
12일 오후 7시 전주시 전주돔에서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식이 조재현, 홍수현 진행으로 열린다. 폐막식에 이어 폐막작 상영을 끝으로 10일 간의 영화 축제가 막을 내린다.
이번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작은 웨스 앤더슨 감독의 '개들의 섬'이다. 이 영화는 가까운 미래 도시 개들로 인해 벌어지는 판타지로 전주국제영화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폐막식 전 레드카펫 행사와 노브레인의 공연이 펼쳐진다.
폐막식에 앞서 지난 9일에 시상식이 진행됐다. 한국경쟁부문에서는 정형석 감독의 '성혜의 나라'가 대상을 수상했다. 국제경쟁 부문에서는 마르셀로 마르티네시 김독의 '상속녀'가 대상을 받았다. 한국단편경쟁부문에서는 '동아'(감독 권예지)가 대상으로 뽑혔다. 이외에 국제경쟁부문 작품상은 '머나먼 행성'(감독 셔번 미즈라히), 심사위원 특별상은 덴마크로 입양된 두 명의 한인이 부모를 찾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이야기를 담은 '회귀'(감독 말레나 최 얀센)가 수상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지난 3일 개막했다. 개막작 '야키니쿠 드래곤'(감독 정의신)을 시작으로 총 241편의 영화가 상영됐다. 당초 246편(장편 202편, 단편 44편)이 상영될 예정이었지만 특별전 중 하나인 '알렉세이 게르만 주니어, 시대의 초상'이 게르만 주니어 감독의 건강 악화로 취소됐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국내외 감독, 배우들이 GV(관객과의 대화) 행사를 통해 관객들과 만나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배우가 아닌 감독으로 전주를 찾은 구혜선은 서현진과 함께 관객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곡성'의 나홍진 감독, '아이스크림과 빗방울'의 모리타 코코로와 다나카 레이코, '리틀 포레스트'의 임순례 감독 등도 관객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다양한 영화와 감독, 배우 등이 함께 한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2019년 20회를 맞이하는 영화제에서는 어떤 변화와 재미로 관객들과 재회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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