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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오션스8' 앤 해서웨이, 웨이터 덕에 캐스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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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록 기자
영화 '오션스8'의 앤 해서웨이(가운데) / 사진='오션스8' 스틸컷
영화 '오션스8'의 앤 해서웨이(가운데) / 사진='오션스8' 스틸컷

'오션스11', '오션스12', '오션스13'을 잇는 하이스트 무비 '오션스8'. 11년 만에 돌아온 이 '오션스' 시리즈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뭐니뭐니해도 개성만점의 8인 여성 군단입니다. 산드라 블록을 중심으로 케이트 블란쳇, 앤 해서웨이, 민디 캘링, 사라 폴슨, 아콰피나, 리한나, 헬레나 본햄카터가 뭉쳤습니다. 인종과 연령, 문화권을 아우르는 다국적 여성 멤버 무법자(!)들이 벌이는 1500억 원 짜리 다이아몬드 목걸이 절도 행각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화끈한 여성들이 등장하는 무법자 이야기에 마음이 끌렸다는 게리 로스 감독이 가장 먼저 선택한 이가 '데비 오션' 역 산드라 블록이었습니다. 두말할 필요가 없죠. 무엇보다 함께 뭉쳤을 때 시너지가 생길 만한 조합을 염두에 두고 다른 캐스팅을 진행했습니다.


올해 칸영화제 심사위원장이었던 케이트 블란쳇은 물론 앤 해서웨이, 헬레나 본햄 카터 모두 평단과 대중의 인정을 모두 받는 배우들입니다. 해커 나인볼로 활약한 리한나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팝계는 물론 패션계까지 좌지우지하는 슈퍼스타인 그녀는 지난해 '발레리안'에 이어 '오션스8'로 관객과 만납니다.


우리에겐 덜 익숙하지만 다른 3명 또한 못지 않습니다. 사라 폴슨은 영화보다 브라운관에서 활약이 돋보였기에 우리에게 덜 알려졌을 뿐 에미시상식은 물론 골든 글로브, 배우조합상, 크릭틱스 초이스 등을 휩쓴 연기파입니다. 민디 켈리는 여성 유색인으로는 처음으로 에미상 각본상 후보에 올랐던 배우 겸 작가, 제작자, 감독입니다. 뉴욕 출신의 한국계 미국인인 아콰피나는 배우이자 작가, 래퍼, 뮤지션으로 활약 중인 화제의 인물이고요.


이들 개성 만점 매력 만점의 여배우들은 서로와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라는 데 반해 출연을 결정했다는 후문입니다. 특히 앤 해서웨이의 출연 과정이 흥미롭습니다.


'오션스8'에서 앤 해서웨이는 산드라 블록의 '데비 오션' 일당이 노리는 다이아 목걸이를 걸고서 미국 최고의 패션행사 메트 갈라에 나서게 된 호스트이자 바비인형 같은 미모의 톱스타 다프네 클루거 역을 맡았습니다. 앤 해서웨이는 도도하고 거만하며 단순하고 엉뚱하기도 한 미모의 여배우를 능청스럽고도 여유있게 그려보이며 제 몫을 단단히 합니다.


앤 해서웨이가 이 영화에 대해 알게된 것은 뜻밖의 계기였습니다. 레스토랑 수석 웨이터에게서 산드라 블록이 여성 출연진들과 함께 '오션스' 시리즈에 출연한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던 거죠. 최고의 기회라고 생각한 그는 곧장게리 로스 감독에게 연락을 했고 그렇게 앤 해서웨이의 합류가 결정됐다고 합니다. 앤 해서웨이는 "영화를 만드는 일은 누군가와 경험을 공유하는 일"이라며 "7명의 여성들과 함께하면서 시작부터 공통분모가 많았다. 일이 수월했고 즐거웠다"며 만족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멋진 여배우들, 화려한 볼거리, 쫀쫀한 범죄 작전, 그리고 쿨하기 그지없는 태도가 조화를 이룬 '오션스8'은 산뜻하고도 매력있는 작품으로 관객과 만납니다. 오는 13일 개봉입니다.

사진=영화 '오션스8'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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