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남 "육아 하면서 새로운 나를 발견했다" (인터뷰)

발행:
이성봉 기자
배우 장영남/사진=스타뉴스
배우 장영남/사진=스타뉴스

배우 장영남이 육아를 하면서 새로운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장영남은 26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나와 봄날의 약속'(감독 백승빈)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장영남은 극중 남편과 육아를 벗어나 일탈을 꿈꾸는 주부 고수민 역을 맡았다.


장영남은 극중 역할에 대해 "대본을 보고 지금 육아에 지쳐있는 나와 비슷하지 않나라고 생각했다. 문득 했던 생각들, 벗어나고 싶은 그런 지점들이 비슷하게 오묘하게 닮아있는 것 같아서 재밌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영남은 자신의 아들 이야기를 꺼냈다. 장영남은 2010년 극단 배우세상의 대표인 7세 연하남 이호웅과 결혼해 슬하에 다섯살배기 아들을 두고 있다.


장영남은 "아들을 키우고 있는데 부족한 것 같이 느낄 때가 있다. 엄마가 되는 것은 엄청난 인내심이 필요한 일이라고 느끼고 있다"라며 "저는 제가 참을성이 많은 줄 알았다. 잘 참는 줄 알았다. 그런데 어느 순간 화를 못 참고 그럴 때가 있더라. 새로운 나를 발견할 때 '(육아가) 힘든거구나'라고 느낀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아들은 내가 컨트롤을 할 수 있는게 아니더라. 내가 낳았을 뿐이지. 다른 사람이다. 온전히 받아들여야한다는 생각에 힘들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나와 봄날의 약속'은 지구 종말을 예상한 외계인들이 지구인을 찾아가 벌이는 생애 마지막 쇼킹한 생일파티에 대한 이야기다. 오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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