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포영화 '속닥속닥'의 김민규가 촬영중 벌어졌던 으스스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김민규는 6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속닥속닥'(감독 최상훈·제작 파이브데이)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민규는 "촬영 당시 숙소에서 김태민씨가 같은 층을 쓰고 박진씨가 위층을 썼다. 박진씨랑 태민씨 방에서 노는데 메신저 로그인이 됐다는 핸드폰 알람이 왔다"며 "숙소 제 방에 노트북이 있었던 터라 너무 놀라 제 방에 갔는데 아무도 없고 노트북도 그대로 닫혀 있었다"고 전했다.
김민규는 "또 제 옆방에 있던 박진 씨가 12시만 넘으면 누군가 노래를 하면서 샤워하는 소리가 들린다고 했다. 유독 제 방만 춥고 음산한 기분이 들어서 다들 제 방에 안 왔다. 희귀한 에피소드가 있었다"고 전해 눈길을 모았다.
김민규는 "이번생은 처음이라' 같은 드라마 경우는 그 자리에서 제가 어떻게 연기했는지를 금방금방 확인할 수 있는 반면 스크린에서는 오랜 시간 기다렸다 봐야 하니 긴장된다. 기대가 되고 떨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드라마 '시그널', '이번 생은 처음이라', '부잣집 아들' 등 드라마와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4' 등을 통해 먼저 얼굴을 알린 김민규는 '속닥속닥'에서 듬직한 아이돌 연습생 고고생 민우 역을 맡아 스크린 신고식을 치렀다.
영화 '속닥속닥'은 수능을 끝낸 6명의 고등학생이 섬뜩한 소문이 있는 귓니의 집을 우연히 발견하고 그 곳에서 하룻밤을 보내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공포를 담은 작품. 오는 13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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