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시선으로 함께"..정우성, 25년 연기인생 특별전(종합)

발행:
부천(경기)=김미화
정우성 / 사진=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정우성 / 사진=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따뜻한 마음과 시선으로 정우성의 지나간 25년 함께 나눠주시길..


정우성의 25년 배우인생을 담은 특별전이 열린다. 스타에서 배우로 또 아티스트로 영화계에 자리잡은 정우성의 히트작 '비트'부터 개봉을 앞둔 '인랑'까지. 배우 정우성의 연기인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예정이다.


13일 오후 3시 30분 경기도 부천시 고려호텔에서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배우 정우성 특별전 '스타, 배우, 아티스트 정우성'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우성, 최용배 집행위원장이 참석했다.


정우성은 1994년 데뷔해 현재까지 30편에 이르는 필모그라피를 쌓으며 배우로, 제작자로, 감독으로 활동해왔다. 이번 특별전에는 '유령'과 '똥개', '비트'와 '태양은 없다' 그리고 '아수라'와 '강철비'까지 12편의 대표작들을 소개한다.


최용배 집행위원장은 이번 특별전에 대해 "정우성의 25년을 집약했다. 스타로서 시작하고 영화 한 편을 배우의 능력으로 표현하는 완숙한 배우로, 또 사회에 영향력 행사하는 아티스트의 등 순차적으로 변한 정우성 배우의 활약을 집약했다. 정우성은 이 세가지를 동시에 담고 있는 배우"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우리가 지금까지 봐온 배우의 모습 이상의 예술가로서의 모습을 보여온 정우성 배우의 모습과 더불어 제작자와 감독으로 새로운 영화 일을 시작하려고하는 그런 모습들이 인상적이다. 정우성 배우의 시점에서 본다면 지난 25년이 어쩌면 전반전이 아닐까 생각한다. 후반전을 앞둔 정우성의 전반전의 의미를 생각해보고 평가하고 기록해보는 시간이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배우 정우성 / 사진=스타뉴스


정우성은 "많은 관심에 감사 드린다. 제 3자에게 받는 특별전이라는 무게가 워낙 크다보니 지금 내가 특별전이라는 행사를 받을 수 있나, 그런 경력이 됐나, 그만큼 열심히 살아왔나 생각을 했다. 아직 갈길이 먼데 이른 선물 받은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정우성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서 지나온 정우성에 대해서 되짚어볼수 있는 의미가 있는 것 같다. 그런 행사가 될수 있길 바란다"라며 "25년간 활동하면서 많은 작품을 했지만 25년 전부터 20년 전의 작품은 관객과 소통을 못한 작품이 많다. 이 시대에 예전 작품으로 정우성이라는 배우를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멋진 선물 감사 드린다"라고 전했다.


정우성은 최근 정치적 소신을 밝히는가 하면, 세월호 관련 영화에 참석하는 등 소신있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정우성은 "어느 순간부터 제가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은, 아마 세월호와 연관이 돼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라며 "기성세대로서 미안하다는 마음이 제일 크고, 우리 배우 중에 제 또래의 세대들은 그 어린 친구들에게 미안하다는 감정적 부채, 빚이 크게 발생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회에서 힘든것 이야기하고, 정치권에 바라는 것을 말하는 것은 당연한 것인데 그런 것이 이뤄지지 못하고 조심스러워해야하는 지난 시대가 있었다"라며 "그래서 이렇게 내 의견을 말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정우성은 "지난 배우 생활을 돌아보면 아쉬움도 있다. 평소에 후회를 잘 안하는데 아쉬움이 크면 후회라는 감정이 저를 자극하기도 한다. 그런 감정을 통해서 미래에 대한 비전을 볼수 있다"라며 "이번 특별전에 대해 최용배 집행위원장은 전반전이 끝난 정우성의 시간을 되돌아보는 시간이라고 말씀해주셨다. 그 전반전의 시간이 후반전의 비전을 보여주는 시간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 비전은 누구보다 저 스스로가 찾아야 한다. 아직은 그 비전이 뭔지 모르지만, 찾아보겠다"라고 털어놨다.


배우 정우성 /사진=스타뉴스


끝으로 정우성은 "제 스스로 하는 특별전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부여받는 특별전이라는 무게감이 상당하다"라며 "정우성의 특별전이 얼마나 특별할지 모르지만

따뜻한 마음과 시선으로 정우성의 지나간 25년 함께 나눠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정우성 특별전에서는 정우성의 영화 인생을 엿볼 수 있는 영화상영과 더불어 메가토크, 기념책자 발간, 전시, 정우성 출연작의 주제곡이 포함된 OST 콘서트 등을 비롯해서 그의 출연작에서 영감을 얻은 한정판 기념품 판매 등 다채로운 행사가 영화제 기간 동안 펼쳐진다.


정우성의 연기 인생과 인터뷰가 고스란히 담긴 책자는 특별전 한정으로 발간되며, 정우성 배우의 전작 타이틀을 담은 특별판 고급 포스터와 함께 관객들을 대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정우성 특별전 한정으로 제작된 특별 에코백과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지우개와 '이거 마시면 우리 사귀는 거다' 소주잔 등 아기자기한 기념품이 판매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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