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f(x) 멤버 출신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가 위안부 '기림의 날' 포스터를 올려 응원을 받고 있다.
설리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림의 날'을 알리는 포스터를 게재했다.
'기림의 날'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우리 정부가 지정한 날.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지난 1991년 8월14일 피해를 최초로 공개 증언한 날이다.
사실 이날은 우리 국민들에게 잘 알려진 날이 아니다. 설리는 특별한 설명 없이 '기림의 날' 포스터를 게재해 이날을 알렸다. 이 포스터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보냅니다"라고 적혀있다.
문제는 설리가 이 포스터를 올린 이후 일부 일본인 네티즌이 이에 대해 댓글로 반대 의견을 낸 것. 이들은 일본어로 설리의 SNS에 댓글을 달아서 논란이 됐다. 일부의 의견이지는 하지만 "우리는 잘못 없다", "이미 사과와 배상을 했다"등 이해할 수 없는 비난을 달고 있다.
설리가 아무런 주장이나 의견없이 포스터를 올린 것 뿐이데도, 이같은 댓글이 달린 것이다. 그동안 SNS에 자신의 개인 사진 등을 여과 없이 올려온 설리이기에, 이번 게시물도 아무런 의도 없이 순수하게 '기림의 날'을 응원하기 위해 올린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기특한 행보에 설리를 향한 응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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